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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note

[명화그리기 DIY] 명화그림의 첫시작.. 칠해보다 황금잉어 편

by U;nee Nori 201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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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치 않게 오픈마켓에서 아이 쇼핑 중에 접하게 된 명화그리기 DIY.

요새 해외쇼핑보니깐 이런 명화그리기가 유행하더라구요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취미생활겸사겸사 ㅎㅎ 저도 시작해봤어요 

 

요즘 너무 취미없이 무료함을 느껴서 주말이나 시간 틈틈히 날때 이거나 칠이나 해보자 싶어 구매해봤어요.

가격은 만 사천원대 인데, 쿠폰 할인 받고 뭐 이것 저것 할인 받아서 단돈 만원에 구매해본 

나의 명화그리기 DIY 키트 .. 1호, 금색 잉어를 보자,, 행운이 올 것 같은 느낌 ㅋㅋㅋ

그래서 이 도안을 선택! 며칠 뒤에 이렇게 택배가 와서 시작해봤어요.

 

 

 

 

 

 

 

 

 

 

 

 

 

 

 

 

황금잉어 (골드펄)

50X40cm 중급난이도

 

 

난 그래도 미대 나온 뇨자니깐.. 첫 시작은 초급이 아닌..

 중급부터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숨 ㅋㄷㅋㄷ 뻔뻔한.. ㅋㅋ

박스 겉면에 붙어있는 이미지.. 이 정도야.. 뭐 금방하겠네..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

 

 

 

 

 

 

 

 

 

 

 

 

 

 

꺼내서 뒷면 보니.. ㅋㅋ 눈 빠질라함..

내가 노안인건지.. ㅋㅋㅋ 엄청 촘촘하게 도안되어있는 캔버스..  안경까지 찾아 쓰고 칠했다능 ㅋ

그리고 물감을 1개 더 주는 곳에서 샀더니만 물감이 엄청 넘쳐나네요.

하나만 있어도 충분히 그릴수 있었슴다. 물감이 넉넉함!! 

이거 그리고 나서 보니 물감 하나 더준건 아예 포장 뜯지도 않고 보관 중.. ㅋㅋ

언젠가 내가 스케치해서 그리고 싶은 그림이 있을 때 쓰겠노라며.. 박스안에 넣어둠 !! 

 

 

 

 

 

 

 

 

 

 

 

 

 

 

 

자질구리한 구성품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딴거 다 필요없었음.... 안씀 ㅋㅋㅋ

벽면 고리 쓸 사람은 쓸지도 모르지만.. 저는 필요가 없었네요.

우리집 콘크리트 벽에 들어가지도 않음.. 나무에나 스티로폼 이런데나 박을 수 있는 거 아닌가..

 이런거 주지말고.. 그냥 코팅 유화제나 좀 더 넣어줬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코팅할 때 유화제 넣어 준거 발라보니.. 좀 모자른 느낌이 들더군요..

앞으로 취미생활로 이거 그릴 거면,, 유화제를 이왕 큰용량으로 사둘까 싶은 생각까지 듬..

 

 

 

 

 

 

 

 

 

 

 

 

 

 

 

 

여튼 물감도 다주고 세필 붓도 다 주고.  ㅋㅋ 좋음..

내가 필요한 준비물은 물티슈와 물통...

단단한 스킨통 다 쓴거 반잘라서 물통으로 사용하는데 너무 좋음 ㅋㅋ 

윗 부분을 잘라서 안쪽으로 뒤집어 넣어두고 팔렛트 처럼 사용하고 .. 굿!!

  

물감 자체가 식물성 오일 아크릴 물감이라 물에 담가두고 휘저으면 어느 정도 녹긴 합니다..

 붓에 물감 묻힌 후 책상에 놔두면 딱딱하게 굳어버리지만,,

물속에 넣어두면 안굳고 촉촉하게 사용이 가능함..

 물감 잔여물 같은 건 물티슈로 쓰삭 닦아주면서 사용하면 더 편하고!!

 

이 가격에 멀 더바라겠느냐만은.. 붓자체가 너무 안좋음 ㅋㅋ

전 미용가위로 컷팅해서  둔탁하게 잘라 사용을 했어요.. 붓 털가닥이 자꾸 삐져나오고.. 해서..

칠할 때 물감이 안발라져야 할 부분까지 터치가 되버려서 난해해서..

풀 먹인다고 하죠.. 딱풀 물에 좀 타서 털가닥이 자꾸 삐져나오는 부분은.. 발라 붓모양을 다듬고

다음날 쓰게 세팅해두면 그 부분은 말라서 붓이 잘 안휘고 탄탄하고 얇은 구역도 미세하게 그릴 수 있었어요.

 

 

 

 

 

 

 

 

 

 

 

 

 

 

 

캔버스화판 위의 숫자에 따라 해당구역에 칠하면 되요. 그냥 처음은.. 언제 다 완성할까.. 싶고.. ㅋㅋ

눈은 아픈데..  하다보면 끊임없이 하게됨.. 내 근성 테스트.... ㅋㅋㅋ 푹신한 의자에 앉아서 그리는 걸 추천함..

목 디스크 걸릴 수도 있음 ㅋㅋㅋ 물감을 물하고 믹스해 쓰면 좀 연하게 되서

 물티슈로 한번 닦아주고 물감을 가득 묻혀 두껍게 터치하는게 좋았어요.

 

 금펄 물감이 참.. 안좋은게.. 많이 옅어서.. 그래서 숫자가 인쇄된 부분이 다비침.. -_- ;;

 그래서 한번 바르고 다른쪽 칠하다가 말랐다 싶으면에 다시 한번 더 물감을

올려 리터칭해주는게 더 이쁘게 되더라구요.. 근데 첫날은 덧칠하면서 하기야 하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 그것도 귀찮아짐.. 그냥 될때로 되라 임 ㅋㅋㅋㅋ.

무작정 두껍게 물감을 올림... ㅋㅋㅋ

 

 

 

 

 

 

 

 

 

 

 

 

 

 

일단 처음엔 펄 물감을 이용해 연한 부분 부터 칠하기 시작.. 한자도 칠하고..

첫날 저녁에 시작해서,, 잉어 세마리 그리고..

다음날 잉어 여섯마리 다 칠하고 ㅋㅋ

새벽에 자다가 일어나서 -_-; 연꽃부분 다 칠하고 ㅋㅋㅋ

 

 

 정말 시간이 잘가더라구요.. 라디오나.. 예능프로그램 다운 받은 거 틀어놓고 들으면서 그리다보면..

3시간~4시간은 훌쩍.. 지나감.. 하다보면 왜 이렇게 빨리 완성을 시키고 싶은 욕심이 나는 건지 모르겠음 ㅋㅋ

사람 욕심이란...

 

 

 

 

 

 

 

 

 

 

 

 

 

 

아크릴 물감이 공기와 접촉을 하면 금새 건조가 되기 때문에..

물감이 들어있는 통을 보면 전부 연결되어 있는데 그 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들고 사용하든..

물감통을 들고 엄지로 누르면서 열고 닫으며 사용하는 게 좋더군요. 그나마 물감을 편하게 쓸수 있는 방법..

3일째 되는 날, 드뎌 저는 물파동 이 부분 칠했어요.

 

 

 

 

 

 

 

 

 

 

 

 

 

 

 

금색이 섞인 물감이라 조명아래에서 보면 빛이 반사되 반짝반짝해서 화려한 느낌도 들어요.

 사진을 ㅋㅋ 그리다가 오밤에 폰으로 찍었더니.. 화면 구림 ㅜㅜ

 

퀄리티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나.. 다 그리고 나서 멀리서 보면

또 시각적인 효과가 큰 차이를 보이네염. 

 

 

 

 

 

 

 

 

 

 

 

 

큰 브러쉬로 넓은 공간은 진짜 검정 물감으로 라인만 두고 두껍게 바르고 ㅎㅎ

세필로 라인 따라 깨끗하게 칠해주는 식으로 하니.. 배경은 금새 끝났어요..

4일 만에 완성한..  잉어 그림..  미친 것 같음... 푹 빠져서.. 퇴근하고, 바로 집에와서 이거만 그림..

 

 

 

 

 

 

 

 

 

 

 

 

 

 

 

핸드폰으로 찍은거라 ㅜㅜ 조명 반사로 흐리멍텅하게 찍혀서

그렇게 예쁘게 보이지는 않지만.. 실제로 보면 좀 괜찮아보여요.. 노랑 노랑하니.. 번지르르..

 동생이 이걸 보고.. 붕어빵이 생각난다고 해서.. 이것만 보면 붕어빵 먹고싶다고 합니다. ㅋ

 

 

옆에 한자 문구도 참 좋죠.

 

年年有余 (연년유여)

 올해는 우리 모두 풍족하고 평안하면 좋겠다.

 

 

 

 

 

 

 

 

 

 

 

완성 하고 나면 왠지 모를 ㅋㅋ 성취감이 느껴지고. 뿌듯함도 생기고 재미도 있어요. 하지만 피곤함도 함께 몰려온다능 ㅋㅋ

작품 완성 후에 하루 햇볕에 쫙 말려놨다가 큰붓 하나가 더 들어있는데 그걸로 코팅제 펴발라 하루 말려두면

반지르니 윤광나는 그림이 완성이 되네요. 코팅제를 펴발라야 작품이 변색되는 걸 막아주니깐 ㅎㅎ

들어있는 철제고리를 뒷면 캔버스 나무 부분에 드릴로 박아서 못 걸려있는 벽에다가 걸어주니깐 느낌있음 !! 

 

이 맛에 명화그리기 DIY를 하는 건가봐요... 진짜 학생시절 때가 생각이 나는.. ㅋㅋ

첫 붕어빵 그리기 시작으로 - 마무리 되갈 때 쯤에.. 전 해바라기 도안을 또 구매했슴다. ㅋㅋ

 중독 중독.. 요새 여동생이 옆에서 보다가.. 자기도 좀 해보자면서 해바라기 잎파리 그려주는데..

재미가 있었는지 자기도 하나 사서 해야겠다고 연이어 관심을 보이네염..

이런거 그려서 선물해줘도 될거 같고.. 집 벽면에 걸어둬도 예쁠 것 같아요.

이왕 저는 한달에 하나씩 명화그리기 DIY 사서 칠해볼까 싶네요. :D  

 

 

 

 

 

 

완성 날짜 : 2016.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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