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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모녀지간은 쇼핑 중독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딸은 인터넷 쇼핑, 엄마는 TV 홈쇼핑 , 쇼핑책자.
최근에 또 롯데홈쇼핑 보고 보석이 가지고픈 마덜의 욕구 ... 또 구매... 집에 보석이 배송 되었다...
며칠전에도 뉴욕 디자인 이라는 쥬얼리 어마어마 하게 왔는데 내가 안어울린다고
배송 되돌려 보냈다. 함께 세트이던 팔찌 줄도 마음에 안들었고 디자인자체가 에펠탑;; 촌스럽게;..
오랫동안 프랑스 유명 디자인이라더만 내가 프랑스 갔을때 그 디자인 착용하고 댕기던 사람 한명도 못봤다!
솔직히 가격도 너무 비쌌고 .빠꾸~! 엄마도 TV에서 나오던 팔찌형태와 직접받아보니 착오가 생겼던지 취소좀 해라고 훅 던지고 가시는..
내가 구매한것도 아닌데 내보고 다해라니;; ㅋㅋ 우리엄마 웃기시다..
같이 착용할려고 해도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때문이었다 ㅋㅋㅋ 웃긴 딸;;
또 며칠뒤 싸인받아가는 택배 아저씨 ~ 엄마 머야머야? ...
방에 휙 ~ 가지고 들어가더니 꼼지락 꼼지락 손가락에 잔뜩 끼고 자랑하시는 ,, 우리 어머니..
얼마줬는데?? 가격도 말도 안하는. 우리엄마.. 내가 머라할까바? 그러시나? ㅎ
엄마나 나나... 우리집에 오는 여러 택배회사 아저씨랑 친근할 정도이니...
나이 50대에 친척 ,지인들 결혼식이니 친구들과 계중이니.. 그러한 자리들이 많다보니
요즘 많이 꾸미시는 듯 하다.. 20대는 옷,화장품,, 치장을 하지만 50대는 보석류로 치장한다는 말이 내심 떠오른다 ㅋㅋ
그후 며칠뒤 홈쇼핑에서 찾아보니 ~ 대박! 140만 ... 가격대
정말 통큰 우리엄마..
한 며칠간은 본품인 루비는 착용안하시고 ..
노란골드반지만 몇번 쭉 착용하시더니
케이스담겨 어디론가 사라지는 ...
내가 보기엔 .. 얘네들도 엄마에게 잊혀질만한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는걸 느꼈다.
엄마의 특징 : 보석함이 있는데도 불구 하고 쥬얼리들은 무조건 본 케이스에다가 잔뜩 담아두신다. 그리고 방치.....
정말 비싼거 아니면 ,, 그냥 방치 하신다... 꼈다 뺏다... 그리고 ,,, 어느순간 어디에 뒀는지 기억못하고
꼭 내가있을때면 엄마외출시 옷입을때 어울릴만한 쥬얼리들 정해줄때면 "엄마 전에 그 이쁜 (어떠한) 색상 반지 어딨어? 그거해?그게 어울려"
이러면 그때서야 이리저리 어디뒀지 하면서 찾다가 못찾으면 휙 다른거 착용하거나
내 쥬얼리함을 손대는 우리 엄마.. ㅋ
너무 귀여우시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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