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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note

도마위에 달마

by U;nee Nori 201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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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롯데마트 쇼핑중에 구매한 가벼운 원목 도마가 한번사용했는데 나무결이 다일어나는 것이다.
어떻게 된게 이런 제품을 판매를 하는지 모르겠다. 정말 화가나서 당장 영수증 들고 도마들고 찾아가
따질려고 했지만, 엄마와 나는 그마트 지점이 멀어서... 귀차니즘 돌입,. 그냥 불우이웃도왔다 치자 하고 ㅋㅋ
(시간 관계상 그마트 갈일이 잘없다, 멀어서,,그날 간것도 심심해서 차몰고 거기까지 간거였다. 새로 지은 마트 구경참)
그지점 마트 갈때 진짜 가서 소비자센터 신고해야겠다. 돈은 돈대루 주고,
 


구매전에 비닐랩으로 포장이 빡빡하게 되어있어서 눈대중으로만 무게들어보고 구매한 우리엄마 ;
아 진짜 속았다.. 사진상에는 잘안보이지만 가까이 갔다대면 실처럼 얇은 나무결이 아지랑이 처럼 올라온다...
나무결이 음식썰때 들어갈까바 겁난다.. 목에 가시걸릴라.. 사용못하겠고,,


이 원목 도마에 그림하나 그려서 걸어놔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아이디어)
당장 그려라면서 휙 던져주시고는 가버리시는 우리 쿨한 엄마..
도구도 ... 마땅히 없고,, 물감이라도 있으면 참 이쁜 그림 하나 그릴텐데,.. 때마침 내눈에 들어오는 붓펜과 매직...
멀그리지.. 물색도중 현관문 입구에 붙어있는 눈부릅뜨고 있는 무서운 달마~~
 웃는 달마를 그리자! 해서 쓰싹쓰삭 스케치 대충 해서
매직과 붓펜을 이용해 먹느낌을 내고자 빡빡 칠했다 .



먼가 도마가 말끔해서 그림이 들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명함좀 넣고 싶은데 하고 요리조리 찾다가 콩테 색연필 발견 ~
갈색 콩테 색연필로 싹싹 문대주니
조금 나무결 느낌대로 ~ 명함이 잘들어갔다~



배부분 빼고 어깨 걸치는 옷부분에 도마결대로 살짝 명함을 주니 더욱 그림 사는거 갔다 ㅋㅋ
아빠는 이걸 보고  농으로 절에 들어가서 수련하고 와서 이거그려서 판매나 해란다 ㅋㅋ


이참에 낙관 까지 찍었다 ㅋㅋ 대학생때 내 전공은 아니지만 동양화 수업도 들었는데 그때 자신의 그림에 찍으라며 교수님이 주신 전각용 돌 2개가 생각이나서
서랍장에 고이 간직한 내 낙관을 찍었다 ㅋ 하나는 새거고 하나는 내가 옛날에 팠던 내 낙관 호 . 교수님이 내돌에 새겨주신 것들,, 생각난다. 그때가..

빨간 낙관 . 꼴에 느낌 제대로 냈다.



웃고 있는 안무서운 우리집 도마위에 달마 탄생~!
엄마가 이걸들고 식탁위에 척 두었다. 맨날보네 ㅋㅋ 웃는 모습 참 좋타~

나: 왜 식탁에 뒀어?
엄마: 달마가 수저들고 있는거 같애ㅋㅋ
나: ????
(한참후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꼽빠진다..


귀부분에 큼직만한 귀걸이가 착시현상 ㅋ
밥수저로 보인다는 우리엄마..
역시 ,, 그림보는 사람마다 생각하고 느끼는게 다 다른데...
우리 엄마눈은 예사롭지 않다..

배불뚝이에다가 , 먹보 이미지 웃는 눈매가 밥먹고 기분좋은 표정~ 배부른 표정
그렇게 보이신댄다 ㅋㅋ 아 재밌어 우리엄마지만 너무 재밌다!!

난 이런의도조차 생각하지 못했다능!!
어쨋든 우리 불량새도마는 이렇게 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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